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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아이폰 앱 변환도구 배포

사람의 머리가 두 개가 아닌 이상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기 어렵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응용프로그램(앱) 시장에서 쌍두마차로 떠오른 이후엔 더욱 그렇다. 앱 개발자는 안드로이드, 혹은 iOS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 개발에 매진해야 한다.

구글이 앱 개발자들의 이 같은 고충을 얼마간 덜어줄 수 있는 개발 도구를 공개했다. 안드로이드용 앱을 iOS용 앱으로 바꿔줄 수 있는 개발 도구다.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 혼자 전세계 모바일기기 운영체제(OS) 시장 80%를 점유하고 있는 두 가지 플랫폼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름도 알아보기 쉽다. 구글이 공개한 개발 도구 이름은 ’J2ObjC‘다. 안드로이드 자바 코드로 개발된 앱을 iOS를 위한 오브젝트-C 앱으로 바꿔준다는 뜻이다.

구글 오픈소스 블로그를 통해 J2ObjC를 소개한 톰 볼 구글 엔지니어는 “J2ObjC는 단순한 자바 에뮬레이터가 아니다”라며 “자바 클래스를 iOS 기반 프래임워크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오브젝트-C 클래스로 바꿔준다”고 설명했다.

이용하는 방법도 간편하다. 파일을 따로 생성할 필요도 없고, 자바 소스코드를 편집하지 않아도 된다. J2ObjC는 사용자조작환경(UI) 부분을 제외한 앱의 데이터 접근 코드나 앱 논리구조 등을 오브젝트-C로 자동으로 바꿔준다. J2ObjC를 활용하면,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위한 자바 소스코드가 iOS 앱 개발 과정의 일부가 되는 셈이다. J2ObjC가 지원하지 않는 iOS 앱의 UI 코드는 기존 iOS용 앱 개발 도구인 오브젝트-C나 오브젝트-C++를 이용하면 된다.

J2ObjC가 지원하는 기능도 폭넓다. J2ObjC는 자바6 개발 언어를 포함해 자바의 핵심 기능인 예외처리 코드나 제네릭 타입, 리플렉션, 스레드, 익명 내부 클래스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자바 형식 메모리 관리 기능까지 오브젝트-C로 구현해준다고 하니 개발자가 여러모로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2ObjC를 이용해 자바 소스코드를 iOS용 오브젝트-C로 변환하고자 하는 개발자는 애플 OS X 10.7(라이온) 이상이 설치된 맥 컴퓨터와 맥용 개발 도구 모음 X코드(Xcode) 버전 4 이상, 자바 개발도구(JDK) 버전 1.6, 자바 소스코드 관리 프로그램 ‘아파치 메이븐’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톰 볼 엔지니어는 “구글의 여러 프로젝트도 J2ObjC를 통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며 “많은 자바 개발자가 자바 개발 도구를 이용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데, J2ObjC는 아직 모든 상황에 대응하지는 못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J2ObjC는 시험판 수준이다. 처음으로 공개된 버전 숫자는 0.5다.

톰 볼 엔지니어는 이어서 “현재 알파, 혹은 베타 버전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J2ObjC가 아직 시험판 수준의 앱 변환 기능을 지원한다고는 해도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가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J2ObjC는 현재 구글에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앞으로 많은 개발자가 다양한 자바 개발 환경에 맞춰 J2ObjC를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이 J2ObjC와 같은 개발 도구를 지원하는 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표면적으로는 플랫폼의 벽을 허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구글이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앱을 경쟁업체인 애플 iOS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의미다.

김정태 플라스크 모바일 대표는 “큰 앱 개발업체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앱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내부 엔진을 같고 있는 경우도 있다”라며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을 iOS 앱으로 변환해주는 도구를 지원하면 개인 개발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바 개발자뿐만 아니라 구글이 얻는 이익도 생각해 볼 수 있다. J2ObjC를 지원하면,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가 iOS로 이탈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바 개발자는 물론 구글도 환영할만한 도구다.

하지만 J2ObjC가 바꿔주는 앱 품질에 관해서는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정태 대표는 “앱 개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겠지만, 앱 품질을 떨어뜨린다면 J2ObjC를 이용하는 것은 뒷일로 미뤄야 한다”라고 잘라 말했다. 앱 개발을 비즈니스로 삼고 있는 업체로서는 앱 품질을 떨어트릴 수 있는 개발 방법론에 쉽게 손을 뻗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J2ObjC를 이용해 보고 싶은 자바 개발자는 구글 J2ObjC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으면 된다.


출처 : http://www.bloter.net/wp-content/bloter_html/2012/09/1275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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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oYa

다빈치 코드 뺨치는 애플 '초대장 코드'


애플이 오는 12일(현지시각) 아이폰5를 공개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애플 특유의 신제품 초대장이 화제가 됐다. 애플은 그간 꽁꽁 숨겨뒀던 신제품을 발표하기 직전, 언론에 초대장을 보내 제품 특징과 공개 일자를 암시해 왔다.

씨넷은 애플이 4일 언론에 이벤트 초대장을 발송한 직후, 지난 몇년간 애플이 보내온 초대장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초대장을 잘 살피면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애플이 어떤 제품을 어떻게 홍보하려 했는지 알 수 있어 주목된다.

O…첫번째 초대장은 애플이 지난 2008년 9월 발송한 것이다. '렛츠 락'이란 제목 아래 열린 이벤트에서 애플은 HD TV쇼와 아이튠스8을 소개했다. 지금 아이튠스 사용자들에 익숙한 '지니어스 추천' 기능도 이때 공개됐다. 4세대 아이팟나노와 2세대 아이팟터치, 인이어 헤드폰도 함께 선보였다.

O…익숙한 로고 대신, 애플은 초대장 안에 커다란 기타를 새겨 넣었다. 기타의 중심부를 잘 살피면 애플 고유의 사과 마크가 보인다. 2010년 가을 발송된 '음악 이벤트'로, 아이팟 제품군가 아이튠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했다. 2세대 애플TV도 이 당시 공개됐다.

O…2008년 이벤트에선 애플이 생각하는 노트북의 미래를 보여줬다. 알루미늄판을 한번에 깎아 만든 일체형(유니바디) 디자인이 이때 첫 공개됐다. 애플은 2008년 맥북 프로와 지금은 없어진 하이엔드 맥북, 그리고 24인치 LED 디스플레이도 첫 선을 보였다.

O… 애플이 2006년 보낸 미디어 초대장이다. '쇼타임' 이라고 적혀있는데, 다름 아닌 아이팟 제품군의 진보를 알린 행사다. 비디오를 실행할 수 있는 2세대 아이팟 셔플, 그리고 아이팟 나노가 소개됐다. 애플은 또한 아이튠스7을 선보였는데, 빠르게 앨범 자켓을 넘겨 곡을 선택하게 하는 '커버 플로우' 기능이 이때 최초로 선보였다. 아울러 애플이 내놓은 최초의 셋톱박스 '애플TV'도 이 당시 함께 공개됐다.

O…무엇에 관한 것인지, 가장 혼란스러움을 줬던 초대장이다. 이 이벤트는 아이폰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를 공개하기 위해 열렸다. 당시 애플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개발자 커뮤니티에 이같은 행사를 열겠다고 약속한 후 열린 행사다.

O…2009년 초, 애플이 3세대 아이폰 운영체제(iOS 3.0)을 발표하려 만든 자리다. 당시 발표되 가장 큰 기능은 멀티미디어 메시지와, 카피 앤 페이스트(복사한 후 붙여넣기)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것들이다.

O…애플이 지난 2010년 아이폰 OS 4.0을 발표하며 보낸 초대장이다. 이 발표가 있은지 몇달 후, 첫번째 아이패드가 공개됐다. 아이폰에서 멀티태스킹이 지원된 시점도 이때부터다. 사용자들이 계속해 요구했던 기능을 애플이 받아들인 것이다. 화면에서 아이콘을 길게 터치, 움직여 하나의 폴더에 집어 넣게 한 것도 이때다. 애플판 모바일 광고인 아이애드 역시 이때 함께 선보였다.

O…2010년 10월, 애플이 '백 투 더 맥'이란 이름으로 연 이벤트 초대장에선, 사과 마크 뒤로 사자의 모습이 얼핏 보인다. 새 맥 운영체제의 이름이 '라이언(사자)'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모습. 2011년 여름, 새 맥 OS X와 2세대 맥북에어가 선보였다. 

O…애플의 독자 행사는 경쟁업체들이 모두 모인 전시회 힘도 빼놓았다.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당시, 애플은 별도 초대장을 발송해 이목을 샀다. 초대장은 칠판에 분필로 그려놓은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애플이 디지털교육시장을 겨냥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애플은 당시 아이북스2와 저작프로그램인 아이북스 어서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O…아이폰4S 발표 직전인 지난해 10월 발송된 초대장이다. 애플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아이폰4S가 공개됐다. 당시 아이팟터치와 아이팟나노의 가격 인하도 발표됐다.

O…화려한 색감의 이 초대장은 애플이 첫 아이패드를 공개하기 위해 발송한 것이다.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최상의 미디어란 느낌을 최대한 강조했다.

O…그리고 가장 최신 초대장. 애플은 오는 12일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센터에서 이벤트를 개최한다며 초대장을 발송했다. 12라는 큰 숫자와 함께 아이폰5를 의미하는 듯한 숫자 5의 그림자가 그려져 있다. 또한 상단에는 애플로고와 함께 제품 발표 임박을 의미하는 ‘it's almost here'라는 문구가 있다. 

출처 : http://news.nate.com/view/20120905n08951?mid=n0601  

          남혜현 기자 hyu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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