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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05 다빈치 코드 뺨치는 애플 '초대장 코드'

다빈치 코드 뺨치는 애플 '초대장 코드'


애플이 오는 12일(현지시각) 아이폰5를 공개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애플 특유의 신제품 초대장이 화제가 됐다. 애플은 그간 꽁꽁 숨겨뒀던 신제품을 발표하기 직전, 언론에 초대장을 보내 제품 특징과 공개 일자를 암시해 왔다.

씨넷은 애플이 4일 언론에 이벤트 초대장을 발송한 직후, 지난 몇년간 애플이 보내온 초대장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초대장을 잘 살피면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애플이 어떤 제품을 어떻게 홍보하려 했는지 알 수 있어 주목된다.

O…첫번째 초대장은 애플이 지난 2008년 9월 발송한 것이다. '렛츠 락'이란 제목 아래 열린 이벤트에서 애플은 HD TV쇼와 아이튠스8을 소개했다. 지금 아이튠스 사용자들에 익숙한 '지니어스 추천' 기능도 이때 공개됐다. 4세대 아이팟나노와 2세대 아이팟터치, 인이어 헤드폰도 함께 선보였다.

O…익숙한 로고 대신, 애플은 초대장 안에 커다란 기타를 새겨 넣었다. 기타의 중심부를 잘 살피면 애플 고유의 사과 마크가 보인다. 2010년 가을 발송된 '음악 이벤트'로, 아이팟 제품군가 아이튠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했다. 2세대 애플TV도 이 당시 공개됐다.

O…2008년 이벤트에선 애플이 생각하는 노트북의 미래를 보여줬다. 알루미늄판을 한번에 깎아 만든 일체형(유니바디) 디자인이 이때 첫 공개됐다. 애플은 2008년 맥북 프로와 지금은 없어진 하이엔드 맥북, 그리고 24인치 LED 디스플레이도 첫 선을 보였다.

O… 애플이 2006년 보낸 미디어 초대장이다. '쇼타임' 이라고 적혀있는데, 다름 아닌 아이팟 제품군의 진보를 알린 행사다. 비디오를 실행할 수 있는 2세대 아이팟 셔플, 그리고 아이팟 나노가 소개됐다. 애플은 또한 아이튠스7을 선보였는데, 빠르게 앨범 자켓을 넘겨 곡을 선택하게 하는 '커버 플로우' 기능이 이때 최초로 선보였다. 아울러 애플이 내놓은 최초의 셋톱박스 '애플TV'도 이 당시 함께 공개됐다.

O…무엇에 관한 것인지, 가장 혼란스러움을 줬던 초대장이다. 이 이벤트는 아이폰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를 공개하기 위해 열렸다. 당시 애플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개발자 커뮤니티에 이같은 행사를 열겠다고 약속한 후 열린 행사다.

O…2009년 초, 애플이 3세대 아이폰 운영체제(iOS 3.0)을 발표하려 만든 자리다. 당시 발표되 가장 큰 기능은 멀티미디어 메시지와, 카피 앤 페이스트(복사한 후 붙여넣기)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것들이다.

O…애플이 지난 2010년 아이폰 OS 4.0을 발표하며 보낸 초대장이다. 이 발표가 있은지 몇달 후, 첫번째 아이패드가 공개됐다. 아이폰에서 멀티태스킹이 지원된 시점도 이때부터다. 사용자들이 계속해 요구했던 기능을 애플이 받아들인 것이다. 화면에서 아이콘을 길게 터치, 움직여 하나의 폴더에 집어 넣게 한 것도 이때다. 애플판 모바일 광고인 아이애드 역시 이때 함께 선보였다.

O…2010년 10월, 애플이 '백 투 더 맥'이란 이름으로 연 이벤트 초대장에선, 사과 마크 뒤로 사자의 모습이 얼핏 보인다. 새 맥 운영체제의 이름이 '라이언(사자)'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모습. 2011년 여름, 새 맥 OS X와 2세대 맥북에어가 선보였다. 

O…애플의 독자 행사는 경쟁업체들이 모두 모인 전시회 힘도 빼놓았다.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당시, 애플은 별도 초대장을 발송해 이목을 샀다. 초대장은 칠판에 분필로 그려놓은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애플이 디지털교육시장을 겨냥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애플은 당시 아이북스2와 저작프로그램인 아이북스 어서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O…아이폰4S 발표 직전인 지난해 10월 발송된 초대장이다. 애플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아이폰4S가 공개됐다. 당시 아이팟터치와 아이팟나노의 가격 인하도 발표됐다.

O…화려한 색감의 이 초대장은 애플이 첫 아이패드를 공개하기 위해 발송한 것이다.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최상의 미디어란 느낌을 최대한 강조했다.

O…그리고 가장 최신 초대장. 애플은 오는 12일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센터에서 이벤트를 개최한다며 초대장을 발송했다. 12라는 큰 숫자와 함께 아이폰5를 의미하는 듯한 숫자 5의 그림자가 그려져 있다. 또한 상단에는 애플로고와 함께 제품 발표 임박을 의미하는 ‘it's almost here'라는 문구가 있다. 

출처 : http://news.nate.com/view/20120905n08951?mid=n0601  

          남혜현 기자 hyu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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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oYa